임권택 감독 영화 ‘서편제’, 블루레이 7월 6일 출시

입력 2017-06-21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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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이하 ‘영상자료원’)이 오는 7월 6일 거장 임권택 감독의 93번째 작품 ‘서편제’의 4K 디지털 복원 버전을 블루레이로 출시한다.

이청준 작가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서편제’는 ‘판소리’라는 소재로 인해 그 누구도 흥행을 예상치 못하였으나 개봉 당시 단성사 한 곳에서만 하루 평균 4,318명, 6개월 동안 서울 관객 103만 5741명을 기록, 국민적 열풍을 일으킨 영화였다. 이번 블루레이 출시는 여전히 많은 관객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영화 ‘서편제’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년 만에 모인 임권택 감독, 김홍준 감독(당시 조감독), 김명곤, 오정해 배우, 김수철 음악감독의 음성해설은 ‘서편제’의 탄생 일화, 오정해 배우의 캐스팅 에피소드, 김명곤 배우가 직접 판소리를 부르게 된 경위, 김수철 음악감독의 ‘서편제’ OST가 베스트셀러가 된 사건 등 ‘서편제’ 제작과정과 후일담을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흥미롭게 들려준다. 또한 2006년 녹음된 임권택 감독과 김홍준 감독의 음성해설, 영상자료원이 2010년 8월에 개최한 ‘임권택 전작전’ 개막식 동영상, ‘서편제’ 예고편, 그리고 복원 전후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서플먼트로 만날 수 있으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판소리 버전 자막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서편제’ 블루레이는 오는 7월 6일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오프라인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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