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NLCS출전명단포함…출전기회얻을듯

입력 2008-10-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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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5,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NLDS)에 이어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두고 벌이는 NLCS 출전 명단의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출전 명단의 변경 사항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마무리 사이토 다케시가 제외되고 좌완 궈홍치가 포함된 것으로 박찬호는 그대로 남았다. 이로써 NLDS 출전 명단에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던 박찬호는 NLCS에서는 늘어난 경기만큼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리다 마운드에 복귀한 사이토는 NLDS 2차전에서 등판했지만 부진한 투구로 3명의 타자만을 상대하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이에 사이토를 대신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궈홍치는 필라델피아의 라이언 하워드와 체이스 어틀리와 같은 막강한 좌타자들을 막기 위한 토레 감독의 수로 풀이된다. 당초 토레 감독은 궈홍치의 경우 팔꿈치의 상태를 본 후 합류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연습 피칭이후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출전 명단에 합류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어 토레 감독은 사이토의 공백으로 인한 마무리의 부재는 조너선 브록스턴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데릭 로와 채드 빌링슬리, 구로다 히로키가 1~3선발로 확정된 가운데 제4선발의 자리를 두고 로가 다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고 그렉 매덕스와 클레이튼 커쇼도 후보로 떠올랐다. 박찬호는 코리 웨이드, 조 바이멀, 궈홍치 등과 함께 중간계투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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