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키포인트]이대수6회만점수비

입력 2008-10-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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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우세한 흐름 속에서도 두산은 결정타 한방을 날리지 못해 위태로운 상황을 수차례 맞았다. 그 대표적 장면이 6회초 삼성 공격. 최형우-박진만의 연속안타로 두산은 무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다행히 투수 정재훈은 채태인을 우익수 플라이, 현재윤을 삼진으로 잡아 핀치를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박한이의 2루 땅볼 때 1루주자 박진만이 지능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수 고영민의 시야를 가렸다. 고영민은 결국 타구를 더듬어 2사 만루. 타석에는 5차전까지 맹타를 휘두른 신명철이 들어섰다. 여기서 유격수 이대수가 두산을 살렸다. 신명철은 7구째에 3루쪽 불펜으로 가는 파울 타구를 날렸다. 비 때문에 그라운드가 미끄러운데도 잘 쫓아간 이대수는 타구를 글러브에 넣었고 두산의 4-2 리드가 유지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실책을 3개나 범하며 비운의 주인공이 됐던 이대수도 그 빚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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