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통증’김승현결장, 9일동부와의일전은?

입력 2008-11-08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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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이 허벅지 통증으로 결장했다.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30)은 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와의 경기에 왼 허벅지 통증으로 끝내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김승현의 공백을 신예 김영수(24)와 정재홍(22)으로 메우려 했지만 김승현의 공백은 상당했고 결국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오리온스의 김상식 감독(39)은 "(김)승현이가 왼 허벅지에 통증이 있어 오늘 출전시키지 않았다"며 "내일 동부와의 경기 출전여부도 내일 가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막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전주 KCC를 제압하는 등,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렸던 상승세의 오리온스에 김승현의 결장은 결정적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심한 통증은 아닌 것 같다.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내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현의 결장으로 대신 공백을 메운 김영수와 정재홍은 각각 4득점 3어시스트, 8득점 6어시스트로 선전했지만 중요한 순간 경험 부족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나름대로 잘 해 줬다. 리딩 면에서만 좀 보완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 선수의 장점은 모두 스피드에 있다"며 "(김)영수는 지난 시즌 (김)승현이의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며 기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승현이 없는 오리온스의 가드진으로 동부를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김 감독은 "오늘까지 4경기를 하는 동안 우리나 동부나 모두 약점이 드러났다"며 "하던대로 하겠다"고 전했다. 시즌 첫 패를 당하며 단독 선두에서 동부에 공동 선두를 허용한 오리온스. 1라운드 최고의 빅매치가 될 오리온스와 동부의 일전은 9일 오후 5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키플레이어는 김승현, 키포인트는 그의 출장여부이다. 【창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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