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와카미켄신,애틀랜타입단‘눈앞’

입력 2009-01-0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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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풀린 가와카미 켄신(34)이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입단을 눈앞에 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주니치 드래곤즈 에이스 가와카미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니칸스포츠도 8일 가와카미가 애틀랜타와 막바지 협상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가와카미의 에이전트인 댄 에반스는 애틀랜타 로제 맥도웰 코치가 가와카미의 애틀랜타 입단을 도와주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가와카미 본인도 애틀랜타 입단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카미는 당초 미국진출을 추진하면서 밝힌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의 구단´과 ´편안한 야구환경´을 갖고 있는 팀을 찾았고, 애틀랜타는 그의 바람에 가장 부합한 팀이다. 만약 가와카미와 애틀랜타에 입단할 경우, 그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첫 번째 일본인 선수가 된다. 현재 가와카미는 볼티모어 올리올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가와카미는 지난 1998년 데뷔해 첫 해 14승 6패에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해 센트럴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2004년에는 시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성적은 112승 72패에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특히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올리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올해 다소 부진한 성적(20경기 등판,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을 올렸지만, 아직 140km대 후반의 직구와 위력적인 컷패스트볼 등 다채로운 변화구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가와카미와 함께 미국야구 진출을 노리는 우에하라 코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간 최대(옵션 달성시) 1600만달러(한화 약 210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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