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가르시아“코리아붙자”

입력 2009-01-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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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WBC 조직위가 발표한 참가 16개국의 45명 엔트리를 살펴보면 한국프로야구와 인연이 있는 선수들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롯데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가 멕시코대표팀 45명 엔트리에 포함돼 있다. 가르시아는 제1회 WBC는 물론 지난해 3월 대만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때도 멕시코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멕시코는 45명 중 외야수를 5명만 포함시켜 가르시아의 WBC 출전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 보인다. 또 지난해 후반기 롯데의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데이비드 코르테스도 멕시코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대표팀에도 낯익은 인물이 2명이나 포함됐다. LG 크리스 옥스프링과 한화 브래드 토마스가 주인공이다. 호주는 1라운드에서 B조에 속해 쿠바, 멕시코, 남아공과 우선 대결해야하는데 전력상 쿠바와 멕시코가 2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멕시코전에서 가르시아와 옥스프링의 맞대결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들 중 1라운드 통과에 성공한 쪽은 아시아라운드 통과 가능성이 큰 한국과 2라운드에서 맞붙을 수 있다. 한편 SK가 새로 영입한 전 KIA 투수 마이크 존슨도 캐나다 45명 엔트리에 포함됐다. 존슨은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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