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재범사태로 본 아이돌그룹] “사생활 문제” vs “거짓말” “덮어줄수 없다” vs “배신”

입력 2010-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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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범사태 주요 쟁점들

‘2PM 재범사태’가 사생활 폭로, 음모론의 가상시나리오까지 등장하면서 점점 악화되고 있다. 다음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는 이번 사태의 주요 쟁점들이다.


○ 사생활 문제 VS 믿을 수 없다

직접적인 원인으로 거론된 재범의 사생활. 소속사는 한국 비하 발언보다 사회적으로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영구탈퇴시켰다. 문제가 된 사안에 대해 소속사는 개인적인 일이라 “말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팬들은 음주운전이나 폭행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닌 개인적인 사생활을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소속사 관리책임 VS 당사자 책임

팬들은 소속사 주장처럼 재범의 사생활 문제가 영구탈퇴의 이유라면, 그가 JYP 소속인 만큼 소속사가 관리를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JYP는 연예인과의 전속계약 표준계약서에 따라 사생활을 관리할 책임이 없으며 모든 책임은 1차적으로 당사자인 재범이 져야한다고 밝혔다.


○ 형제 같은 동료 배신? VS 사실 알고 그가 미웠다.

2PM의 멤버들은 팬과의 간담회에서 ‘재범의 사생활’에 대해 “도저히 덮어줄 수 없는 사안이었다”며 “이 사실을 알고서 재범이 미웠다. 재범이 2PM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팬들은 그동안 끈끈한 우정을 강조했던 2PM이 어떻게 재범의 탈퇴에 동의하고, “그 일로 재범이 밉다고 형제를 버릴 수가 있냐”고 반발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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