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날 16일 ‘여왕의 귀환’

입력 2010-03-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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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스포츠동아 DB]

‘KCC 스위첸…’ 아이스쇼 참가… 8월 ‘슈퍼스타…’서도 환상무대
여왕이 귀환한다.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20·고려대)가 8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김연아의, 김연아에 의한, 김연아를 위한 아이스쇼가 다음달 열리기 때문이다. 또 4개월 후인 8월에는 또 한 번의 아이스쇼가 준비돼 있다. 당분간 ‘김연아 열기’가 식지 않을 듯하다.

김연아는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서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과 함께 환상적인 무대를 꾸민다.

김연아가 출연하는 아이스쇼는 늘 국내팬들에게 큰 인기를 모아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 큰 반향이 예상된다.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인 사상 첫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따낸 직후라서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번 아이스쇼의 메인 테마가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이라는 점. 올림픽 시즌 쇼트프로그램 ‘제임스 본드 메들리’로 섹시한 본드걸의 매력을 발산했던 김연아로서는 ‘여자 스파이’의 진면목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IB스포츠는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이미지에 맞춰 한 편의 영화 같은 최첨단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김연아의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물론 여기서 끝은 아니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에 이어 8월에 열릴 ‘슈퍼스타 온 아이스’에도 모습을 나타낸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두 번의 아이스쇼를 통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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