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란으로 히메네스 발렌타인 출전 포기

입력 2010-04-20 19:24:3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이 국내 프로골프대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2일부터 제주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은 한국프로골프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주관한다. 이에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그러나 이번 화산 폭발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항공 사정으로 끝내 출전을 포기했다. 화산재가 하늘을 뒤덮는 바람에 항공이 결항됐기 때문이다.
국내 골프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히메네스는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시가를 피우며 플레이하는 카리스마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히메네스를 대신해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양용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라이스 데이비스가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데이비스는 중국에서 끝난 대회 후 곧바로 고향 웨일즈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항공 대란으로 사정이 여의치 않자 이 대회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 양용은에게 진 빚을 갚고 돌아갈 기회가 생겼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