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가 거기 왜? 복싱 세기의 대결에…

입력 2010-05-03 14: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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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3.미국)와 셰인 모슬리(38.미국)의 복싱경기가 열린 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

두 슈퍼스타의 대결에 세계인의 이목은 라스베이거스로 향했다.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챔피모슬리와 역대 최고의 기교파 복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메이웨더 주니어의 대결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기가 열린 그랜드 아레나 관중석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링 근처에 가수 태진아가 앉아 있었던 것. 이날 경기장을 찾은 태진아는 여러 차례 방송화면에 포착됐다.

세기의 대결답게 이날 경기장에는 할리우드스타들이 두 선수의 대결을 보려고 총출동했다. 윌 스미스, 머라이어 캐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퍼프 대디, 제이미 폭스, 크리스 브라운, 페리스 힐튼 등이 찾았다.

태진아는 할리우드스타들이 많이 위치한 곳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태진아의 좌석은 백만원을 호가할 뿐만 아니라 표를 구하기도 쉽지 않은 명당이다.

이에 대해 태진아의 소속사 관계자는 “현재 태진아 씨는 공연 기획차 미국에 머물고 있다”며 “평소 운동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태진아는 복싱팬들 사이에서 ‘복싱마니아’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어쩐지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 싶었다”, “저 경기를 직접 보다니 진짜 복싱팬인 것 같다”, “태진아가 저기 있으니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국내스포츠팬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것은 태진아 뿐만이 아니었다. 다음날 미국프로농구(NBA)가 열린 농구장에도 김종국, 상추, 다니엘 헤니의 모습이 발견됐다.

김종국과 상추는 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펼쳐진 NBA PO 2라운드 1차전 LA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의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다니엘 헤니도 가벼운 복장으로 경기를 즐겁게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사진제공=NBA 국내 홍보사 프레인

 사진제공=NBA 국내 홍보사 프레인



이들 스타 외에도 지난달에는 ‘축구광’ 김현중이 화보 촬영차 방문한 스페인에서 세계적인 명문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를 직접 관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영욱 동아닷컴 기자 hi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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