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라운드 밖 못다한 이야기
Q : 태극전사들이 도핑 테스트를 했다며?
A : 응,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한국시간)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첫 도핑 테스트를 했어. FIFA 의무 관계자들은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야크트호프 호텔을 방문해 무작위로 선정한 선수들의 소변 시료를 채취했데. 도핑 테스트 첫 대상자는 8명. 골키퍼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조용형(제주), 김형일(포항),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김보경(오이타), 김재성(포항) 등이었는데 몇몇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꽤 고생이 심했다지? 사실 종종 타 프로 스포츠에서도 도핑 테스트를 할 때 소변이 나오지 않아서 물을 계속 들이켜고, 심지어는 맥주까지 마셨지만 4시간 뒤에 나온 일도 있었다니 여간 고생이 아니야.
Q : 박지성이 아프다고?
A : 별 일은 아니야. 허벅지 근육에 조금 통증이 왔을 정도래. 벨라루스전 이후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에 무리가 왔다는데, 스페인전 출전은 불가능하지 않아. 재미있는 일은 박지성이 2일(한국시간) 인스부르크 티볼리노이 슈타디온에서 진행된 스페인전 대비 공식 훈련에 불참한 채 내내 어슬렁거렸다는 점이야. 뒷짐을 지었다가 앞으로 손을 모으고, 가끔씩 기지개를 쭉 켜는 모습이 꼭 할아버지 같아서 취재진이 한참 웃었네.
Q : 강민수가 합류했다는데.
A :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곽태휘(교토)를 대신할 중앙 수비수 강민수(수원)가 2일(한국시간) 노이슈티프트 캠프에 합류했어. 1일 출발해서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끝에 이날 독일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차량으로 2시간30분 거리의 대표팀 숙소 야크트호프 호텔에 짐을 풀었데. 파주NFC에 첫 소집됐던 30명 명단에 포함됐고, 26명으로 추려지며 자리가 없어 끝난 줄 알았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란 말이 딱 어울리는 케이스 아니겠어?
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Q : 태극전사들이 도핑 테스트를 했다며?
A : 응, 국제축구연맹(FIFA)이 2일(한국시간)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첫 도핑 테스트를 했어. FIFA 의무 관계자들은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야크트호프 호텔을 방문해 무작위로 선정한 선수들의 소변 시료를 채취했데. 도핑 테스트 첫 대상자는 8명. 골키퍼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 조용형(제주), 김형일(포항), 미드필더 기성용(셀틱), 김보경(오이타), 김재성(포항) 등이었는데 몇몇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꽤 고생이 심했다지? 사실 종종 타 프로 스포츠에서도 도핑 테스트를 할 때 소변이 나오지 않아서 물을 계속 들이켜고, 심지어는 맥주까지 마셨지만 4시간 뒤에 나온 일도 있었다니 여간 고생이 아니야.
Q : 박지성이 아프다고?
A : 별 일은 아니야. 허벅지 근육에 조금 통증이 왔을 정도래. 벨라루스전 이후 오른쪽 허벅지 안쪽 근육에 무리가 왔다는데, 스페인전 출전은 불가능하지 않아. 재미있는 일은 박지성이 2일(한국시간) 인스부르크 티볼리노이 슈타디온에서 진행된 스페인전 대비 공식 훈련에 불참한 채 내내 어슬렁거렸다는 점이야. 뒷짐을 지었다가 앞으로 손을 모으고, 가끔씩 기지개를 쭉 켜는 모습이 꼭 할아버지 같아서 취재진이 한참 웃었네.
강민수 합류 축구화끈 질끈!
곽태희 대신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들어간 강민수가 2일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 캄플 구장에서 축구화 끈을 매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 | 전영한 동아일보 기자 scoopjyH@donga.com
Q : 강민수가 합류했다는데.
A :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 곽태휘(교토)를 대신할 중앙 수비수 강민수(수원)가 2일(한국시간) 노이슈티프트 캠프에 합류했어. 1일 출발해서 12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끝에 이날 독일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차량으로 2시간30분 거리의 대표팀 숙소 야크트호프 호텔에 짐을 풀었데. 파주NFC에 첫 소집됐던 30명 명단에 포함됐고, 26명으로 추려지며 자리가 없어 끝난 줄 알았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란 말이 딱 어울리는 케이스 아니겠어?
노이슈티프트(오스트리아)|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