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조별리그 2번째 상대 아르헨티나대표팀에서는 내부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아르헨티나 기자들은 한국에 대한 정보를 거의 묻지 않는다. 다들 ‘자국 대표팀이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에만 관심이다.
그렇다보니 아르헨티나도 집안 단속을 더 중시한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이전까지 조직력 불안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았고,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후에는 골 결정력에 대한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렇다보니 인터뷰에서 이 2가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진다. 이럴 때마다 선수들은 팀 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한 대답을 이어가고 있다.아르헨티나 선수들에게 물어보면 한국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테베스는 맨유에서 함께 뛰었던 박지성에 대한 언급 이외에는 한국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메시와 이과인도 모르긴 마찬가지.
프리토리아(남아공)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