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비공개 재판 출석 심경토로
배우 이병헌과 방송인 강병규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4단독)에서 열린 ‘방송인 강병규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공동공갈) 속행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공판은 증인으로 출석한 이병헌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재판장을 나서며 이병헌은 “지금까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것은 너무나 어이없고 생각지도 않은 음모에 휩싸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법에 의존하면 금방 해결될 줄 알았는데 어쩌다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오늘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사실을 증언했다. 진실이 조만간 밝혀지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병헌보다 조금 늦게 법정을 나선 강병규는 취재진에게 “이병헌은 내가 깊숙이 이번 사건에 관여돼 있다고 믿는 것 같다. 답답하고 허무하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엔터테인먼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