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구장 데일리 포커스] 김선빈 수비도중 3루심과 충돌…점수 헌납

입력 2010-07-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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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동아DB

KIA 1 - 2 SK (문학)
KIA는 올시즌 지난해 한국시리즈 파트너 SK와 13번 만나 단 2승만을 거뒀다. 시즌초 2번 이기고 내리 11연패. 고비 때마다 SK에 패하며 순위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고 하위권까지 추락한 충격의 16연패 시작도 SK였다. 지긋지긋한 SK 콤플렉스. 30일 KIA는 전의를 불태웠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KIA편이 아니었다. 투·타 모두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1회 3루심의 어이없는 실수로 결정적인 점수를 내줬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콜론은 1회말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2번 조동화의 보내기 번트.

3루에 안착한 정근우가 홈을 노리고 있는 사이 3번 안치용은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KIA 유격수 김선빈(사진)은 실점을 막기 위해 홈으로 송구했고 정근우는 런다운에 걸렸다. 곧이어 정근우가 3루로 돌아가는 사이 베이스 커버를 위해 달려들던 김선빈은 갑자기 이기중 3루심과 충돌해 쓰러졌다. 공은 외야로 흘렀고 SK는 선취점을 올렸다. 주자를 피한다고 그라운드 안쪽으로 달려든 3루심이 승부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었다.

문학|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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