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4강 물건너간 팀들의 ‘희망’ 찾기

입력 2010-09-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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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5 - 6 LG (잠실)
LG는 4강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31일 잠실 넥센전을 앞둔 LG 박종훈 감독은 “그래도 시즌을 어떻게 마치느냐가 내년을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 같은 맥락에서 에이스 봉중근도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소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올 시즌 그렇게 무리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게 맞다”는 것이 박 감독의 설명이다. 1년 내내 투수가 문제였던 LG. 이 날 경기에서도 봉중근이 6이닝 5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이동현∼이상열∼김광수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그것만으로도 큰 위안. 매 경기 성과를 확인하는 것이 남은 시즌 4강 탈락 팀들의 목표다. 그래서 넥센 김시진 감독은 “승패보다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고까지 말한다.

1일 LG 선발은 SK에서 이적한 박현준. 박 감독이 “구속(147∼148km/h)도 빠르고, 무엇보다 마인드가 좋다”며 내년선발 후보군에 올린 투수다. 다음 경기에서는 또 LG가 어떤 희망을 볼까.

잠실 |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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