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6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이종욱, 임재철, 김경문 감독, 삼성 선동열 감독, 진갑용, 강봉규(왼쪽부터)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한 데 모으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 |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선 확률 근거 투수 교체 탁월 - 김 직감으로 과감한 플레이
야구계에서는 2000년대 중반 ‘40대 기수론’이 거세게 불었다. 당시 김재박 현대 감독이 최고령 사령탑이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5년여가 흐른 지금, 건재한 감독은 두산 김경문(52)·삼성 선동열(47) 둘 뿐이다. 두산 김 감독은 2004년부터 취임 7년차에 접어들었고, 이 기간 6차례에 걸쳐 두산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놨다. 2005∼2006년 한국시리즈 우승 두 번을 포함해 집권 6년 중 5번을 가을야구에 진출시킨 선 감독은 향후 임기 5년을 더 보장받았다.
고려대 방장·방졸의 인연이자 베이징올림픽 지역예선까지 국가대표 감독과 투수코치로 협력하는 등, 두 감독의 우애는 각별하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는 잔인해서 마치 해와 달이 같은 하늘에 뜰 수 없듯 양립을 용납하지 않는다. 가을에 명예와 입지를 걸고 붙은 것이 이번으로 3번째, 지는 쪽은 내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전적

양 감독의 포스트시즌 전적은 1승1패다. 먼저 이긴 쪽은 선 감독이다. 취임 첫해인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맞아 4연승으로 우승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통과했으나 그 상승무드도 삼성을 맞아서는 속수무책으로 쏠렸다. 김 감독의 한국시리즈 잔혹사는 여기서 비롯돼 이후 2007∼2008년까지 숙원으로 남았다.
재대결인 2008년 플레이오프에서는 2위로 기다린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롯데를 3연승으로 깨고 올라온 삼성을 맞아 4승2패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이 출혈은 한국시리즈에 부담으로 작용, SK에 1승4패로 패했다.
이제 3번째 대결이 7일 대구에서 막을 올린다. 이제까지 위에서 기다린 쪽이 이겼는데 이번 역시 삼성의 우세를 점치는 전문가가 많다.
○스타일
40대 리더의 기수로 장수감독 반열에 올랐어도 두 감독의 스타일은 판이하다. 수비를 중시하는 점은 일치하나 선 감독이 수비와 투수 등 확률을 강조하는 ‘예측 가능한 야구’를 펼치는데 비해 상대적으로 김 감독은 직감에 근거한 기세, 선수와 지도자의 신뢰 등 무형적 요소에 비중을 둔다.
선 감독은 탁월한 투수교체 감각을 무기로 역전을 허용치 않는 불펜진,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의 정수빈 기용에서 봤듯 과감한 플레이가 브랜드처럼 각인된다. 삼성·두산은 1위 SK를 잡을 수 있는 ‘유이한’ 대안세력이기에 3번째 대결의 향방에 더욱 시선이 쏠린다.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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