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올 가장 인상적 선수 10인’에

입력 2010-1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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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아 선수. 스포츠동아DB

SI선정…ML 린스컴 등 이름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김연아(20·고려대·사진)가 미국의 유력 스포츠 전문 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SI)가 선정한 ‘2010년 가장 인상적인 스포츠 선수 10인’에 선정됐다.

22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SI는 올해 초부터 저명한 사진작가 월터 이우스와 함께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운동선수 10인을 선정해 특집 기사와 화보 작업을 진행해 왔다.

김연아는 6월 토론토에서 촬영을 마쳤고, 결과물은 23일(한국시간) 발간되는 2011년 1월호에 실린다.

10인 안에는 김연아 외에 팀 린스컴(야구), 켈리 슬레이터(서핑), 매니 파퀴아오(복싱), 랜던 도노반(축구), 드류 브리스(미식축구), 케빈 듀란트(농구), 숀 화이트(스노보드), 더스틴 존슨(골프), 알렉산더 오베츠킨(하키)이 선정됐다. 김연아가 유일한 여성 선수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2010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장식한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돼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 훌륭한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뿌듯하다”면서 “2010년은 절대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모두가 팬들 성원 덕분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10월 미국 여성스포츠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스포츠우먼상을 수상했고, 미국 스포츠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올해의 선수상 여성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있다. 현재 미국 LA 근교에서 새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함께 내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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