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난 문성민, 후위공격 10점 블로킹 3점 서브 3점…삼성깼다

입력 2011-02-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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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에이스 문성민이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2011 V리그 삼성화재와의 라이벌전에서 서브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문성민은 이날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 등 나홀로 31득점
현대, 3-2 삼성 꺾고 상대전적 3연패 탈출
138분 풀세트 접전…역대 최장시간 혈투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경기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세트스코어는 3-2(28-26 23-25 25-23 22-25 15-12)로 팽팽했다.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은 31득점(공격성공률 48.07%)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블로킹·서브 3득점 이상씩)을 달성해 하이파이브 상(경기 MVP)까지 수상하는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현대캐피탈은 엔트리에 오른 2명의 리베로 요원이 모두 부상당해 위기를 맞았으나 5세트 13-12 근소한 리드 상황에서 문성민의 백어택과 윤봉우의 속공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4승6패로 2위를 유지, 선두 대한항공(16승4패)을 바짝 추격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올시즌 삼성화재에 3전전패를 당했었다.

대전|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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