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땅꼬馬 ‘일축’ 돌풍부나?

입력 2011-05-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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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캣, 의기양양, 용왕패밀리, 일축

싱싱캣, 의기양양, 용왕패밀리, 일축

일요 9경주 분석

차세대 외산 2군 준족 한판 승부
싱싱캣·의기양양 등도 우승도전


혼합 2군 대표마들의 한판승부가 펼쳐진다. 29일(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혼합2군, 1800m, 핸디캡)에는 차세대 외산 2군 준족들이 출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싱싱캣 (외2, 미국, 3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박대흥 조교사가 숨겨둔 비장의 외산경주마. 최근 2군으로 승군했으며 첫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2연승을 구가 중이다. 주행습성은 자유마로 분류돼 어떤 상황에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 1800m에 대한 거리적응도 끝냈다. 직전경주에서 여유있는 우승을 거둬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통산전적 8전 3승, 2위 2회, 승률 37.5%, 복승률 62.5%, 연승률 62.5%


● 의기양양 (외2, 미국, 4세, 53조 김문갑 조교사)



지난해 9월 혼합 2군 경주를 통해 승군한 이후 뚜렷한 하향세를 그렸지만 최근 나쁜 습성을 고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강한 선입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최근 경주에서는 추입형 주행습성이 엿보인다. 직전경주에서 오랜만에 2위를 기록했다. 여세를 몰아 이번경주 이변을 노리고 있다. 다른 마필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중량의 이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상승세를 감안해 우승 도전마로 평가하고 있다.

통산전적 21전 2승, 2위 3회, 승률 9.5%, 복승률 23.8%


● 용왕패밀리(외2, 호주, 4세, 29조 배휴준 조교사)

굉장히 빠른 스피드를 지닌 마필이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선입으로 변경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경주인 지난 달 16일(일) 경주에서는 직선주로에서 순간 스피드와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장거리 적응력도 입증했다.

통산전적 21전 2승, 2위 3회, 승률 9.5%, 복승률 23.8%


● 일축(외2, 미국, 5세, 1조 박종곤 조교사)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마필이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기복이 심한 플레이도 최근 꾸준한 조교를 통해 극복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30kg에도 못 미치는 작은 체구지만 승부근성이 뛰어나다.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이 없어 부담중량 부분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듯. 이번 경주 최대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통산전적 21전 2승, 2위 4회, 승률 9.5%, 복승률 28.6%

양형모 기자 (트위터 @ranbi361)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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