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미국오픈 2관왕

입력 2011-07-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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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크 왕자’ 이용대(23·삼성전기·사진)가 미국오픈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용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오렌지카운티 배드민턴클럽에서 열린 2011 미국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혼합복식 결승에서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맞춰 천훙링-천원싱(대만·세계랭킹6위)을 2-0(21-19 21-1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하정은 조는 2012런던올림픽금메달을 겨냥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췄고, 국제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불참한 대회이기는 하지만, 이용대-하정은 조(세계랭킹65위)는 그 간의 부진을 씻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올림픽출전을 위해서는 2012년 5월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최소 15위 이내에 들어야 하는데, 이번 우승은 랭킹포인트 획득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용대는 고성현(김천시청)과 출전한 남자복식 결승에서도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세계랭킹16위)조를 2-0(21-9 21-19)으로 꺾고, 이번 대회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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