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동부와 창원 LG가 개막 2연승으로 디펜딩챔피언 전주 KCC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고양 오리온스, 안양 KGC, 서울 SK는 개막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동부는 1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트윈타워 김주성(16점·5리바운드·6어시스트)-로드 벤슨(17점·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83-64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의 라이벌전에서 올시즌 영입한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 양팀 통틀어 최다인 24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81-74로 승리했다.
전날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에 덜미를 잡혔던 부산 KT는 이날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홈 개막전에서 KGC를 74-72로 따돌렸다. 울산 모비스도 홈 개막전에서 말콤 토마스(25점·6리바운드)-양동근(20점·6어시스트)의 합작 45점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94-80으로 제압하고 1승1패를 마크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jace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