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츠동아DB
추신수의 2011년 시즌은 본인이나 팀의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몸 상태가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2011년 하반기에 당한 사근(옆구리) 부상도 몸 관리가 부족해서 생긴 것은 아니었다.
추신수가 이렇게 최상의 몸 상태를 갖고 캠프를 시작한 것은 좋은 신호다. 일반적으로 추신수의 현재와 같은 컨디션은 스프링캠프가 끝나거나, 정규시즌이 시작되고 일정 기간이 지난 이후에나 가능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상태로 팀에 합류함으로써,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오로지 타석과 외야에서의 기술 연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악타 감독은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말한다.
스타 중견수인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등 부상으로 스프링캠프 첫날 합류하지 못함에 따라, 악타 감독은 우익수에 추신수를, 중견수에 마이클 브랜틀리를 기용할 것으로 보인다. 악타 감독은 추신수를, 팀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경쟁하기 위한 핵심전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추신수가 현재 라인업 중에서 타격 능력을 검증받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MLB.com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