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령·로벌슨 콤비 38점 합작…벼랑끝서 첫 승

입력 2012-03-1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삼성생명. 사진제공|WKBL

신한 8점차 격파…4강PO 1승2패 추격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생명이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8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신한은행을 64-56으로 눌렀다. 1·2차전을 내리 패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불투명해졌던 삼성생명은 극적으로 1승을 챙기며 기사회생했다.

이날 경기에선 신한은행이 부진했다. 1쿼터 6득점에 그치며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소득점 타이를 기록했다. 노마크 골밑슛을 2번 연속 놓치는가 하면, 레이업슛은 번번이 링을 돌아 나왔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2쿼터부터 하은주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삼성생명 김계령-이선화-킴벌리 로벌슨의 3인 수비에 가로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김계령과 이선화를 앞세워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갔다. 신한은행이 3쿼터 막판 10점차로 거리를 좁히고 경기 종료 5분41초 전에는 하은주의 동점골로 끈질기게 반격했지만 삼성생명은 완강하게 버텼다. 로벌슨은 경기 종료 3분15초 전부터 내리 8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계령은 22점·8리바운드, 로벌슨은 16점·5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