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구단 감독들 시범경기 생생토크] 선동열 “볼넷 없이 승부하라”

입력 2012-03-19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순) SK 김성근 감독, 두산 김경문 감독, 삼성 류중임 감독, KIA 조범현 감독, LG 박종훈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롯데 양승호 감독,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KIA 선동열 감독=오늘 나온 투수 중에서 임준혁이랑 박경태가 좋았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보면 투수들은 볼넷을 더 줄여야 해요. 볼넷을 허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던졌으면 좋겠고. 타자들은 조금 더 집중력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SK 이만수 감독=박종훈(선발)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오늘 제구가 좋지 않았어요. 다른 투수들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습니다. 타자들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어야 했는데. 경기 끝나고 그 점을 말했어요.


○삼성 류중일 감독=(마지막 9회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플라이로 아웃된 것을 떠올리며 웃으면서) 아따, 만루홈런 하나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형우랑 (김)상수랑 타격 컨디션이 좋네요. 오늘 선발로 나온 윤성환이는 제 몫을 했고, (권)오준이가 중간에 나와 좀 맞았는데 잘 맞은 것 같아요.(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의미)


○LG 김기태 감독=(공식경기 첫 승을 축하한다고 하자) 감사합니다. (뒷주머니에서 공을 하나 꺼내며) 첫 승이라고 주장 (이)병규가 기념볼 챙겨주네요.(웃음) 우리 선수들은 잘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따로 작전을 내지 않았는데 타석에서도 팀 배팅을 하고, 수비도 좋고. (9회 타구에 맞은 리즈를 교체한 것에 대해) 부상 방지차원이지요. 리즈는 에러로 주자가 나가니 확실히….(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게 아쉽다는 의미)


○넥센 김시진 감독=오늘은 투수랑 타자가 모두 안 좋았네요. 뭐 더 할 말이 있겠습니까. (웃음)


○한화 한대화 감독=선발 안승민이가 좋은 피칭을 해줬고, (김)태균이가 경기감각을 서서히 찾는 것 같고…. 의도대로 장타가 조금씩 나오면서 끌어올리는 것 같네. 시범경기지만 홈런이 하나 나오니까 아무래도 속은 시원하겠지. (이)여상이도 그렇고 수비도 전체적으로 좋아진 것 같아요.


○두산 김진욱 감독=오늘은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줬고요. 3회초 이원석의 득점, 6회초 오재원(최재훈을 착각한 듯)의 득점(타) 등 1점의 소중함을 강조했는데, 투아웃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이 매우 마음에 들고 뿌듯해요.


○롯데 양승호 감독=
(이)용훈이 하고 (박)동욱이가 (캠프에서는) 좋았는데 시범경기 들어가니까 붕 떴네. 부담스럽게 느낀 것 같아요. (김)성배나 (나머지 투수들은) 다 잘해줬고. 신본기 움직임이 좋아져 내야에 큰 힘 되겠구나. 어제는 김성호, 오늘은 신본기가. 동아대 출신들이 잘 했어요.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