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순) SK 김성근 감독, 두산 김경문 감독, 삼성 류중임 감독, KIA 조범현 감독, LG 박종훈 감독, 한화 한대화 감독, 롯데 양승호 감독,넥센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SK 이만수 감독=박종훈(선발)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오늘 제구가 좋지 않았어요. 다른 투수들은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줬습니다. 타자들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어야 했는데. 경기 끝나고 그 점을 말했어요.
○삼성 류중일 감독=(마지막 9회 만루 찬스에서 최형우가 플라이로 아웃된 것을 떠올리며 웃으면서) 아따, 만루홈런 하나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형우랑 (김)상수랑 타격 컨디션이 좋네요. 오늘 선발로 나온 윤성환이는 제 몫을 했고, (권)오준이가 중간에 나와 좀 맞았는데 잘 맞은 것 같아요.(앞으로 도움이 될 것이란 의미)
○LG 김기태 감독=(공식경기 첫 승을 축하한다고 하자) 감사합니다. (뒷주머니에서 공을 하나 꺼내며) 첫 승이라고 주장 (이)병규가 기념볼 챙겨주네요.(웃음) 우리 선수들은 잘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입니다. 따로 작전을 내지 않았는데 타석에서도 팀 배팅을 하고, 수비도 좋고. (9회 타구에 맞은 리즈를 교체한 것에 대해) 부상 방지차원이지요. 리즈는 에러로 주자가 나가니 확실히….(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게 아쉽다는 의미)
○넥센 김시진 감독=오늘은 투수랑 타자가 모두 안 좋았네요. 뭐 더 할 말이 있겠습니까. (웃음)
○한화 한대화 감독=선발 안승민이가 좋은 피칭을 해줬고, (김)태균이가 경기감각을 서서히 찾는 것 같고…. 의도대로 장타가 조금씩 나오면서 끌어올리는 것 같네. 시범경기지만 홈런이 하나 나오니까 아무래도 속은 시원하겠지. (이)여상이도 그렇고 수비도 전체적으로 좋아진 것 같아요.
○두산 김진욱 감독=오늘은 투수들이 너무 잘 던져줬고요. 3회초 이원석의 득점, 6회초 오재원(최재훈을 착각한 듯)의 득점(타) 등 1점의 소중함을 강조했는데, 투아웃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추가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이 매우 마음에 들고 뿌듯해요.
○롯데 양승호 감독=(이)용훈이 하고 (박)동욱이가 (캠프에서는) 좋았는데 시범경기 들어가니까 붕 떴네. 부담스럽게 느낀 것 같아요. (김)성배나 (나머지 투수들은) 다 잘해줬고. 신본기 움직임이 좋아져 내야에 큰 힘 되겠구나. 어제는 김성호, 오늘은 신본기가. 동아대 출신들이 잘 했어요.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