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남미·유럽투어, 적자 불구 강행…왜?

입력 2012-07-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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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김준수.

작년 이어 9월엔 김준수 단독 공연
소속사 “진정한 월드투어 위한 투자”

그룹 JYJ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남미, 유럽 투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JYJ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독일 베를린을 거쳐 칠레 산티아고, 페루 리마 등 유럽과 남미에서 개별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케이팝 콘서트를 펼쳤다. 이어 JYJ 멤버 김준수가 9월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8일 브라질 상파울루, 1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국 솔로 가수로 처음으로 남미 단독공연을 벌이게 됐다.

남미와 유럽은 아시아 지역에 비해 관객수가 절반 이상 적다. 하지만 비용은 두 배 이상 더 드는 지역으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한국 가수들이 콘서트를 꺼려 왔다. 하지만 JYJ는 명실상부한 월드투어를 완성한다는 목표를 이루고, 나아가 케이팝의 긍정적인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남미와 유럽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남미와 유럽은 케이팝 콘서트의 불모지였던 탓에 현지에서는 한국 가수의 공연을 주관할 프로모터조차 찾기 힘들었다. 우리가 직접 나서 여러 난관을 극복하면서 노하우를 얻기 시작했고 현지 공연 관계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돈벌이를 위한 콘서트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월드투어라는 인식으로, 김준수의 9월 남미 공연에도 현지 관계자들이 높은 호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JYJ는 앞으로도 남미와 유럽을 포함하는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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