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대표팀도 준결승 진출을 노린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세트스코어 3-2로 격파한 뒤로 단 한 차례도 이겨보지 못했던 이탈리아와의 8강 격돌이다. 쉽지 않은 일전임에는 틀림없지만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 B조에서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했고, 통산전적 7전패의 세르비아 역시 3-1로 꺾으면서 ‘어떤 강팀과 붙어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월드스타 김연경을 앞세운 여자배구대표팀의 선전이 기대된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장미란과 사재혁이 무너지며 ‘노 메달’에 그치고 있는 역도에선 전상균이 남자 105kg이상급에 출전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도 김현우가 원조 효자종목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