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말 정근우 스퀴즈 SK 이만수 생각대로 6연승

입력 2012-08-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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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SK 정근우가 끝내기 번트를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KIA가 나지완의 연타석 홈런포와 조영훈의 3점 아치를 앞세워 7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SK는 연장 11회 접전 끝에 정근우의 끝내기 스퀴즈번트 성공으로 최근 6연승을 달리면서 이날 경기가 없었던 2위 롯데와의 게임차를 없앴다. 5위 넥센은 4위 두산을 5연패 늪에 빠뜨리며 3.5게임차로 추격했다.


○넥센 3-1 두산(잠실·승 박성훈·세 손승락·패 홍상삼)

1-1로 맞선 8회 넥센 김민성의 단타성 타구를 두산 좌익수 김현수가 뒤로 빠트려 2루타로 만들었고, 이어진 1사 3루서 포수 양의지가 패스트볼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넥센 김병현은 2-1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국내무대 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했고,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4세이브를 올렸다.


○KIA 5-4 LG(광주·승 윤석민·세 최향남·패 임찬규)

KIA는 0-2로 뒤진 4회 2사후 나지완의 1점 홈런과 조영훈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4-4 동점이던 6회 다시 나지완의 연타석 솔로포로 결승점을 뽑았다. 홈런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KIA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홈런(3개). 선발로 복귀한 KIA 윤석민은 6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7승(5패)을 수확했다. 마무리 최향남은 1이닝 무실점으로 14일 만에 8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화 5-5 SK(문학·연장 11회·승 이재영·패 송창식)

SK는 5-5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1사만루서 정근우의 스퀴즈번트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1호, 역대 23번째 끝내기 스퀴즈번트. SK는 0-3으로 뒤진 5회에 박진만의 2점 홈런(시즌 2호)으로 추격한 뒤 2-5로 뒤진 6회 이호준의 동점 3점홈런(시즌 17호)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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