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SK 정근우가 끝내기 번트를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넥센 3-1 두산(잠실·승 박성훈·세 손승락·패 홍상삼)
1-1로 맞선 8회 넥센 김민성의 단타성 타구를 두산 좌익수 김현수가 뒤로 빠트려 2루타로 만들었고, 이어진 1사 3루서 포수 양의지가 패스트볼로 결승점을 헌납했다. 넥센 김병현은 2-1로 앞선 8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국내무대 데뷔 후 첫 홀드를 기록했고, 손승락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4세이브를 올렸다.
○KIA 5-4 LG(광주·승 윤석민·세 최향남·패 임찬규)
KIA는 0-2로 뒤진 4회 2사후 나지완의 1점 홈런과 조영훈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4-4 동점이던 6회 다시 나지완의 연타석 솔로포로 결승점을 뽑았다. 홈런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KIA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홈런(3개). 선발로 복귀한 KIA 윤석민은 6이닝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7승(5패)을 수확했다. 마무리 최향남은 1이닝 무실점으로 14일 만에 8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화 5-5 SK(문학·연장 11회·승 이재영·패 송창식)
SK는 5-5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1사만루서 정근우의 스퀴즈번트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1호, 역대 23번째 끝내기 스퀴즈번트. SK는 0-3으로 뒤진 5회에 박진만의 2점 홈런(시즌 2호)으로 추격한 뒤 2-5로 뒤진 6회 이호준의 동점 3점홈런(시즌 17호)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