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위건에서 관심…이적료는 180억원 예상

입력 2012-08-27 11: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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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청용(볼턴)이 다시 잉글랜드 1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영국 언론들은 26일(현지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건이 이청용을 영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청용의 이적료로는 '데일리 메일'은 700만 파운드(약 126억 원), '피플'은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를 예상했다.

이청용과 볼턴은 201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이청용이 지난 시즌 큰 부상을 당한 전력이 있지만 이적료는 오히려 높아졌다. 당초 ‘데일리 스타’ 등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청용의 예상 이적료는 300만 파운드(약 54억 원) 안팎이었다. 하지만 챔피언십 리그(2부)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 덕에 다시 몸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EPL의 여름 이적 마감 기한은 이번달 말까지.

위건은 최근 첼시로 이적한 공격수 빅터 모제스(22)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청용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 위건의 케빈 리브스 수석 스카우트는 올시즌 이청용이 챔피언십 리그에서 치른 3경기를 모두 관전했으며,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도 깊은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은 18일 번리와의 개막전에서 0-2 패했지만, 22일 더비 카운티와 2라운드에서 2-0 승리를 챙긴데 이어 25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2-2로 비기며 1승 1무 1패, 승점 4점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노리는 오언 코일 감독은 이청용에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며 이적 불가를 선언한 바 있다. 이적시장 막판 이청용이 위건 유니폼을 입게 될지 팬들의 주목이 모이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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