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발목인대 파열 대표팀 제외

입력 2012-09-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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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스포츠동아DB

샬케04전서 부상…수술땐 복귀까지 3개월

올 해 국가대표팀에서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열리는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을 치르기 위해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했던 구자철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최 감독은 “어제(3일) 구자철과 통화했다. 수술을 하면 복귀까지 3개월이 걸리고, 재활은 6∼8주가 걸린다고 하더라. 올 시즌 대표팀 경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월 우즈베키스탄 원정에 이어 10월 중순 열리는 이란과 원정경기에서도 구자철을 뽑지 않겠다는 뜻이다.

구자철은 1일 열린 샬케04와 분데스리가 2라운드 경기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통해 강행군을 펼친 구자철이 피로누적으로 쓰러진 것이다.

구자철은 런던올림픽에서 매 경기 선발 출전하며 뛰어난 활동량을 자랑했다. 올림픽 팀의 사상 첫 동메달 획득에 큰 공헌을 했다. 그러나 피로는 절정에 달해 있었다. 귀국 후 여러 환영행사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5일 간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지난달 16일 독일로 건너갔다. 유럽파 중 가장 빠른 소속팀 복귀였다. 프리시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열린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다소 무거운 몸 상태였지만 팀 형편상 어쩔 수 없었다. 쉴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강행군이 나은 예고된 부상이었다.

인천국제공항|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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