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승리가 필요해… 모두들 우리에 실망” 동료들 독려

입력 2012-09-28 0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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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우리는 승리가 필요하다. 모두들 우리 결과에 실망하고 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의 ‘캡틴’ 박지성(31)이 본격적인 팀 다잡기에 나섰다.

박지성은 27일 QPR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기려면, 골 넣은 후에 좀더 잘해야 한다(If we want to win games, we have to be better after scoring goals)”라고 쓴소리를 마다않으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QPR은 2012-2013 캐피털원컵 레딩과의 32강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박지성은 전반 14분 데이비드 호일렛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QPR은 리그 경기에서도 5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2무 3패 ‘무승’(승점 2점)으로 리그 19위에 그치고 있다.

박지성은 “2-1 리드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2골을 허용했다. 다시는 이런 경기를 해서는 안된다”라며 “우리가 승리하려면, 골 넣은 뒤에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라고 평했다.

또 “우리는 승리가 필요하다. 다들 레딩전 결과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We need to win the game. Everyone was disappointed by our result against Reading)”라며 “승리함으로써 빨리 극복하자. 다음 웨스트햄과의 경기는 홈경기인 만큼 꼭 이겨야한다”라고 팀 동료들을 다잡았다.

QPR의 상대팀 웨스트햄은 2승 2무 1패(승점 8)로 9위를 기록중이다. 박지성은 “어려운 테스트”라면서도 “웨스트햄은 레딩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우리는 레딩과의 경기를 통해 배웠다. 변명은 없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QPR은 오는 2일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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