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코치진이 젊어졌다

입력 2012-1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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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왼쪽)-박정태. 스포츠동아DB

한용덕 박정태 등 젊은 현역코치 대부분

201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대표팀의 코칭스태프가 확정됐다. WBC 사령탑인 류중일(49) 삼성 감독은 6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 김인식 기술위원장과 윤동균 박종훈 양상문 기술위원 등을 만나 코칭스태프 조각을 완료했다.

수석 겸 투수코치를 양상문(51) 기술위원이 맡고, 한용덕(47) 한화 코치도 투수코치로 합류한다. 타격코치로는 박정태(43) 롯데 코치와 김한수(42) 삼성 코치, 배터리와 수비·주루 코치에는 각각 김동수(44) 넥센 코치와 유지현(41) LG 코치가 인선됐다. 젊은 현역 코치들이 대부분이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이 지휘봉을 쥐었던 2006년과 2009년 대회 코칭스태프와 비교하면 확실히 눈에 띄는 변화다.

1회 대회 코치진은 현역 감독이 3명이나 포함됐다. 2009년에는 프로야구 감독 경험이 있는 재야인사가 절반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류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류 감독이 9개 구단 감독 중 비교적 어린 축에 속하는 까닭에 보좌진도 젊어질 수밖에 없다. 또 구단별로 코치를 안배해 내년 스프링캠프에 지장이 없도록 고민한 흔적도 엿보인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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