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도 행복하다. 이렇게 기분 좋은 비명이라면 마음껏 질러도 좋다. 창단 후 처음으로 시즌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배출한 넥센 이야기다.
넥센 구단 사무실은 요즘 시즌 때 못지않게 바쁘다. 각종 행사 준비와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 때문이다. 히어로즈가 출범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넥센은 늘 각종 시상식과 야구 관련 행사의 들러리 역할에 그쳤다. 팀은 번번이 하위권이었고, 개인 타이틀 수상자도 2010년 세이브 1위 손승락이 유일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2009년 이택근(외야수 부문), 2010년 강정호(유격수 부문)를 배출한 게 전부. 늘 남들보다 조용한 겨울을 나야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프로야구 역대 5번째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팀이 됐다. 4강에 오르지 못한 팀으로는 유일하다. 시즌 막바지까지 4강 다툼을 하며 끈기를 보여줬고, 진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들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넥센 구단의 한 관계자가 “비시즌인데도 쉴 틈이 없다”고 귀띔하면서도 싱글벙글 웃은 이유다.
아직은 전초전에 불과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이 28일 마무리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바빠진다. 12월에는 골든글러브를 비롯한 각종 시상식들이 줄을 잇기에 더 그렇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넥센 구단 사무실은 요즘 시즌 때 못지않게 바쁘다. 각종 행사 준비와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 때문이다. 히어로즈가 출범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넥센은 늘 각종 시상식과 야구 관련 행사의 들러리 역할에 그쳤다. 팀은 번번이 하위권이었고, 개인 타이틀 수상자도 2010년 세이브 1위 손승락이 유일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2009년 이택근(외야수 부문), 2010년 강정호(유격수 부문)를 배출한 게 전부. 늘 남들보다 조용한 겨울을 나야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프로야구 역대 5번째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팀이 됐다. 4강에 오르지 못한 팀으로는 유일하다. 시즌 막바지까지 4강 다툼을 하며 끈기를 보여줬고, 진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들이 마침내 빛을 발했다. 넥센 구단의 한 관계자가 “비시즌인데도 쉴 틈이 없다”고 귀띔하면서도 싱글벙글 웃은 이유다.
아직은 전초전에 불과하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이 28일 마무리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에서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바빠진다. 12월에는 골든글러브를 비롯한 각종 시상식들이 줄을 잇기에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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