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3각 편대’ 맹활약 KB국민은행 잡고 시즌 5승

입력 2012-1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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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KBL

고비마다 3점슛 66-62 승…중위권 진출 파란불

삼성생명이 25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이미선∼홍보람∼앰버 해리스 3각 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66-62로 승리했다. 5위 삼성생명은 시즌 5승째(8패)를 거둬 중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홍보람은 3점슛 7개를 포함해 프로 데뷔 최다인 25점을 넣었다. 박정은도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넣었고, 해리스도 16점으로 측면지원을 했다.

삼성생명은 국민은행 용병 카이저에게 골밑을 내줘 어려움을 겪었지만 홍보람의 외곽슛 덕분에 전반을 33-30, 근소한 우세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서는 해리스와 박정은이 내·외곽에서 슛을 터트려 점수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베테랑 박정은은 고비마다 3점슛을 적중시켰고, 해리스도 어시스트로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4쿼터 들어 카이저를 앞세워 종료 3분여 전 4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베테랑 듀오 박정은-이미선의 노련한 경기 조율로 흐름을 지켰다. 이어 홍보람의 쐐기 3점슛으로 국민은행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국민은행은 카이저와 변연하가 47점을 합작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한편 최하위 하나외환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58-57, 1점차로 승리했다. 4쿼터 종료 8초 전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김정은(24점)은 하나외환을 3연패 수렁에서 건져내며 3승(10패)째를 안겼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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