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로번 “아스날 이겨서 기쁘지만…”

입력 2013-02-20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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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아스날

[동아닷컴]

바이에른 뮌헨의 윙포워드 아르옌 로번(29)이 팀 승리의 기쁨과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이날 프랭크 리베리와 토마스 뮬러가 선발로 나섰고, 로번은 교체 명단에 올라 후반에 투입됐다. 로번은 팀의 세 번째 골에 관여하며 나쁘지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로번은 경기 후 네덜란드 방송 'NOS'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을 이겨서 기쁘다. 우리는 8강 진출을 위한 첫 걸음을 잘 딛어냈다“라고 기쁨을 표하면서도 ”부상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 주전으로 뛰고 싶다“라는 아쉬움도 표했다.

로번은 “팀이 오늘처럼 잘한 날은 불만을 이야기하기 어렵다”라면서 “내가 선발로 나서지 않았는데 팀이 이기면 사실 기분이 복잡해진다. 거만한 말이 아니라, 내가 정상적인 몸 상태라면 뮌헨에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뮌헨과 아스날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은 오는 다음달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에 뮌헨의 홈구장인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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