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팀 좋아지고 있는 단계…강등되도 별 차이 없어”

입력 2013-02-27 09: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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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동아닷컴]

2부 리그 잔류를 장담할 수 없게 된 이청용(25·볼턴)이 “팀이 좋아지고 있는 단계”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영국 리그에서는 강등된 후에도 체감적인 온도차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청용은 오는 3월 1일 SBS ESPN, 2일 SBS PLUS에서 방송되는 ‘EPL기행, 다섯 남자 이야기’에 출연, 2부 리그 잔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청용은 “중간에 감독님의 교체가 있었고, 선수들이 새로운 감독님의 전술에 적응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지금은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좋아지고 있는 단계인 것 같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이후에도 느껴지는 변화는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프로축구 강등제의 원년을 앞두고 영국 리그에서는 승격과 강등 또한 축구를 즐기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는 걸 상기시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청용



이청용은 “영국에서는 전 생활하고 비슷하다. 리그만 달라졌을 뿐이지 계속 열심히 달리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한국에서는 2부로 떨어지면 아마로 내려간 것 같고 그런데, 영국은 완전히 그런 게 아닌 것 같다. (강등과 승격에 얽힌 팀의) 스토리도 만들어지는 것 같다”는 질문에 이청용은 “지난 시즌하고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은 받지 못한다”라고 동의했다.

이청용은 “상대팀들이 달라지고 경기장이 달라져서 분위기는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팬들의 응원 등은) 비슷하다”라고 말하면서 “상위권 몇 개 팀을 제외하고는 경기를 하면 거기서 거긴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이청용, 박지성,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등 코리안리거들의 영국 일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한 ‘EPL기행, 다섯 남자 이야기’는 3월 1일 밤 10시 SBS ESPN, 2일 오전 8시 50분 SBS PLUS에서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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