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상금 171억원 역대 최고

입력 2013-03-01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해 대회 5개 신설…개인 첫 10억원 돌파 기대

인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3년 역대 최다 상금으로 확대된다.

KLPGA는 28일 2013년 시즌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총 27개 대회에 총상금 171억원이 걸려 있어 역대 최다 규모를 자랑한다. 대회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08년과 같은 숫자로 지난해보다 5개가 늘었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4.19∼21), E1 채리티 오픈(가칭·5.31∼6.2),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5∼7.7), 타니 여자오픈(8.9∼11) 등이 신설 대회로 참여한다. 총상금은 2012년에 비해 무려 33억원이 증액됐다. 최다 상금은 한화금융클래식으로 총상금 12억원이다. 우승상금은 4억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총상금에는 미 LPGA 투어인 하나·외한챔피언십(총상금 190만 달러)이 포함됐다.

시즌 개막전은 4월 11일 경남 김해의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롯데마트 여자오픈이다. 상반기에 10개 대회가 열리고 17개 대회가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5월부터 6월말까지 7개 대회가 연속으로 열린다. 8월 하반기부터는 7주 연속, 추석 연휴가 끝나면 8주 연속 대회가 진행된다.

올해 KLPGA는 역대 최다 상금으로 확대되면서 사상 첫 상금 10억원 돌파도 기대된다. 지금까지 KLPGA 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은 2008년 신지애가 기록한 7억 6518만4500원이다. 당시 7승을 쓸어 담았다. 2008년에 비해 우승 상금이 많아진 만큼 5승 이상이면 10억원 돌파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부분은 해외 대회가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난해 해외에서 열린 대회는 2개에 그쳤지만 올해는 스윙잉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대만),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과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중국), 한일국가대항전(일본)이 해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