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구장 체크포인트] 김병현 4이닝 무실점…4볼넷 ‘옥에 티’

입력 2013-03-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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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넥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넥센 선발 투수 김병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직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승:이보근 패:이명우 세:한현희(사직)

넥센 김병현의 시범경기 첫 등판은 성공적이었다. 4이닝을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고, 직구 구속은 139km까지 나왔다. 주자가 나갈 때면 노련하게 싱커로 병살타와 땅볼을 유도했다. 다만 1회 2개를 포함해 총 4볼넷을 내준 게 옥에 티.


넥센 4 - 2 롯데

경기 후 그는 “이번 경기부터 투수판을 3루쪽에서 가운데로 옮겨 밟기 시작했더니 던지는 포인트가 달라져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데 애를 먹었다”며 “그래도 기분은 좋다. 이강철 코치님을 만난 뒤 실마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다. 앞으로 타자들이 더 치기 힘든 공을 던질 수 있도록 볼끝과 컨트롤을 더 다듬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도 “도망가는 피칭을 하다 나온 볼넷이 아니고 이것저것 테스트하는 과정이라 개의치 않는다”며 흡족해했다.

사직|배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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