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속 나오는 속편…김명민·차태현 다시 한복 입을까

입력 2013-03-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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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차태현(왼쪽부터). 사진제공|청년필름·두타연·AD406

배우 김명민-차태현(왼쪽부터). 사진제공|청년필름·두타연·AD406

영화 ‘조선명탐정’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후속편 추진

배우 김명민과 차태현이 코믹 사극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다시 관객을 만날까.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과 차태현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후속편을 준비 중이다. 1편의 주역으로 흥행을 이끈 두 배우의 후속편 참여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명탐정’은 2011년 ‘각시투구 꽃의 비밀’이란 부제로 개봉해 478만 명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재치 있는 캐릭터와 기발한 이야기가 사극 장르와 맞물려 관객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특히 깊이 있는 연기력에도, 영화에서는 유독 흥행운이 따르지 않았던 김명민은 이 작품으로 첫 흥행의 기쁨을 맛봤다. 478만 명은 여전히 김명민의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이다.

현재 ‘조선명탐정’은 후속편 시나리오 집필 작업이 한창이다. 1편의 성공 이후 후속편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고 김명민과 오달수 등 주연배우들 역시 인기 시리즈를 만들어보자는 데 긍정적으로 의견을 나눠왔다. 더욱이 1편 마지막 장면에서 후속편을 예고해 ‘조선명탐정’ 시리즈 탄생에 대한 관객의 호기심도 자극했다.

지난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4위에 오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후속편 제작이 추진되고 있다. 차태현은 첫 출연 사극인 이 영화로 49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배우로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한 제작 관계자는 “1편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공을 거뒀고 코믹 사극 시리즈에 대한 관객의 반응도 좋아 후속편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며 “1편 제작진이 다시 뭉칠 것으로 보여 차태현이 주연으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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