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감독, 김병현·밴 헤켄 1군제외…왜?

입력 2013-04-2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4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목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24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넥센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목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4일 휴식후 첫 3연전 삼성전 선발 재편
“헤켄, 삼성전 약해…김병현도 KIA 대비”


첫 ‘4일 휴식’을 앞둔 넥센이 선발 로테이션을 재편한다. 4·5선발 강윤구와 김영민이 에이스인 나이트의 뒤를 이어 출격한다. 좀더 효율적인 순서를 구성하기 위해서다.

넥센은 20일 김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어 23일 밴 헤켄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쉰 뒤 30일부터 경기를 재개하기 때문이다. 김병현은 큰 문제가 없지만, 밴 헤켄은 규정상 10일간 1군에 복귀할 수 없어 5월 3일 이후에나 1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휴식 후 첫 3연전인 대구 삼성전(4월 30일∼5월 2일)에 나설 수 없다는 의미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24일 목동 두산전에 앞서 “밴 헤켄이 삼성전에 계속 약한 모습을 보였다. 데이터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삼성전은 건너뛰게 하려고 한다”며 “김병현도 삼성 바로 다음에 만나는 KIA전에서 성적이 괜찮았다. 둘 다 그때(5월 3∼5일·목동) 내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을 상대로 밴 헤켄은 4경기에서 3패, 방어율 5.40(23.1이닝 14실점)에 그쳤다. 김병현도 지난 시즌 삼성전 2경기에서 5.2이닝 동안 4실점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 13∼14일 목동 삼성전에서 각각 김병현이 5이닝 7실점, 밴 헤켄이 5.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대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현재 두 선발투수는 2군에 내려가지 않고 1군과 동행하고 있다. 염 감독은 “나이트와 밴 헤켄, 김병현은 불펜 등으로 변칙 등판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강윤구나 김영민이 필요에 따라 롱맨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순리대로 팀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목동|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