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와 좋지 않은 일을 겪었던 왼손 투수 조나단 산체스(31)가 류현진(26)과 한솥밥을 먹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 다저스와 산체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한때 박찬호가 몸담으며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진 LA 다저스의 트리플A 팀 앨버커키 듀크스에 몸담으며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준비를 하게 된다.
만약 산체스가 오는 7월 1일까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하지 못하게 된다면 계약 기간 중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을 행할 수 있다.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체스는 201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13승 9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여러 팀을 전전했고, 이번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도 5번 등판해 0승 3패 평균자책점 11.85를 기록한 후 지명할당 됐다.
또한 산체스는 추신수와의 악연으로도 국내 팬에게 유명하다. 샌프란시스코 시절이던 지난 2011년 6월 추신수에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혔다.
이어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이던 지난해 4월에도 추신수의 무릎 뒤를 맞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8년 통산 기록은 194경기(134선발)에 등판해 786 1/3이닝을 소화하며 39승 58패 평균자책점 4.70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