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삼성 연승 스톱”

입력 2013-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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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니퍼트가 16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7-0 완승을 이끈 뒤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며 퇴장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7이닝 7K 무실점 V5…두산 3연패 탈출
강정호 8회 결승포…넥센, 6-5 한화 제압


두산이 8연승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던 삼성에 일격을 가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니퍼트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7-0의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삼성은 잠실 14연승을 마감하며 선두 자리를 다시 넥센에 넘겨줬다.

두산은 4회말 1사 1·2루서 김동주가 삼성 선발 장원삼에게서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쳐 선제 결승점을 올린 뒤 7회말 1사 1루서 민병헌의 기습번트 때 삼성 1루수 채태인의 실책을 틈타 정수빈이 홈을 밟는 등 4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니퍼트는 7이닝 2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시즌 5승째(1패)를 챙기며 삼성 배영수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목동에선 넥센이 한화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6회초까지 0-5로 뒤지던 넥센은 6회말 1점, 7회말 4점을 뽑아 5-5 동점을 만든 뒤 8회말 강정호의 좌월솔로홈런(시즌 4호)으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SK는 광주 원정에서 조성우의 데뷔 첫 멀티홈런을 앞세워 KIA를 9-2로 누르고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SK는 19안타를 친 반면 KIA는 7회 나지완의 2점포(시즌 3호), 단 1안타에 그쳤다.

NC는 사직 원정에서 연장 10회 무사 1·3루서 터진 나성범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롯데에 8-5 승리를 거두고 시즌 2번째 ‘PK 더비 3연전’에서 2승1무의 콧노래를 불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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