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0 올림픽 재진입 노린다

입력 2013-05-30 08: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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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2008 베이징올림픽 우승

정식 종목 최종 후보 올라…레슬링, 스쿼시와 경합
[동아닷컴]

야구의 올림픽 정식종목 복귀 논의가 이뤄져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야구(소프트볼)과 레슬링, 스쿼시를 2020년 하계올림픽 정식종목 최종후보로 선정했다.

이들의 정식종목 결정 여부는 오는 9월 IOC 총회(부에노스아이레스) 개최도시 발표 다음날 결정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여러 종목의 프리젠테이션을 받은 후 최종후보 종목 자리를 두고 투표를 실시했다. 야구는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의 아들이자 국제야구연맹(IBAF) 부회장인 안토니오 카스트로가 무대에 올랐다. 투표 결과 14표 중 8표를 얻은 레슬링이 1위, 야구(소프트볼)이 2위에 올랐다.

야구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당시 제외 이유로는 지나친 야구장 건설비용, 복잡한 규칙, 긴 경기 시간 등이 지적받은 바 있다. 한국은 베이징올림픽 야구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야구(소프트볼)이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레슬링을 꺾어야한다. 레슬링의 경우 가장 전통적인 올림픽 종목이라는 정통성과 공감대가 있다는 점에서, 야구(소프트볼)의 복귀는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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