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개코 디스에 진중권, “국민들은 X파!”…2년 전 라임 공개

입력 2013-08-23 18:15:38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진중권 2년 전 라임·이센스 개코 디스’

이센스 개코 디스에 진중권, “국민들은 X파!”…2년 전 라임 공개

힙합가수들이 SNS 등을 통해 설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사평론가이자 동양대 교수인 진중권이 이와 관련된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진중권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랩 배틀? 끝내주네. 난 25년 늦게 태어났어야 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이날 오전부터 슈프림팀 출신 래퍼 이센스의 자작곡으로 시작된 ‘개코 디스 논란’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은 진중권에게 “이번 디스곡 가사 중에 진중권 교수님 이름도 들어가있다는”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진중권은 “난 이미 감각이 낡아서”라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다시 다른 누리꾼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라고 진중권을 자극했으나, 그는 “그런 말 해야 하는 게 곧 나이가 들었단 얘깁니다”라고 슬퍼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진중권은 “2년 전에 장난으로 만든 라임”이라며 과거 자신이 트위터에 올렸던 디스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진중권이 2년 전 트위터를 올렸던 디스 글에는 “너희들만 스파? 국민들은 씨파!”, “너그들이 깝쳐? 그러다가 다쳐. 진중권을 족쳐? 너그들만 빡쳐”, “육갑을 떨어 꼴깝이 쩔어, 무릎을 꿇어 눈깔을 깔어”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중권 진짜 웃겨”, “이센스 개코 디스 전에 진중권과 랩배틀 먼저”, “이센스·스윙스는 이 글을 보고 뭐라고 할까 궁금하다”, “이센스 개코 디스에 진중권 래퍼 등극”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이센스의 자작곡의 촉발된 힙합가수들의 SNS 설전이 스윙스, 이현도, 박재범 등으로 확산되며 이목을 끌었다.

사진|‘진중권 2년 전 라임·이센스 개코 디스’ 진중권 트위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