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도지한, 물오른 눈빛 연기 ‘사슴 눈망울에 상남자 포스’

입력 2013-10-01 14: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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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껫 볼’ 도지한, 물오른 눈빛 연기 ‘사슴 눈망울에 상남자 포스’
배우 도지한의 물오른 눈빛 연기 모습이 눈길을 끈다.

tvN 개국 7주년 기획 드라마 ‘빠스껫 볼’의 주인공 도지한이 맑은 눈망울과 상남자 매력이 공존하는 영상이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공개된 ‘빠스껫 볼’ 예고영상은 격동의 일제강점기에 가난과 설움을 딛고 농구로 승부를 거는 도지한의 극중 배역 ‘강산’의 모습이 담겼다. ‘강산’은 1930년대 말 경성 움막촌 출신의 농구 스타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시작한 농구로 끝없는 출세가도를 달리다 극한의 시련을 만나게 되는 인물이다. 시대의 격랑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며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는 사랑까지 꿈꾸게 되는 ‘강산’은 내면에 빛과 어두움을 모두 담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예고편 공개 이후 도지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급속도로 커져 과거 출연작과 ‘빠스껫 볼’ 강산의 이미지를 비교하는 등 팬덤도 빠르게 형성되는 분위기다. 도지한은 과거 영화 ‘마이웨이’에서 장동건의 아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는가 하면, ‘이웃사람’, ‘타워’에서 인상 깊은 눈빛 연기를 선보이며 신예답지 않은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또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도 강렬한 눈빛과 선량하면서도 강단 있는 이미지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빠스껫 볼’ 제작진은 “진중한 분위기와 함께 뚜렷한 눈망울, 날렵하면서도 다부진 몸매, 다양한 표현력을 갖춘 도지한은 ‘강산’ 역할에 적격이다. 배역 특성상 움막촌 출신의 허름한 소년과 세련된 도시남성을 모두 표현하는데 있어 순수매력과 세련미를 동시에 지진 점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학생 시절까지 수영선수로 활약하며 전국대회 4관왕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운동신경까지 갖추고 있어 날렵함이 요구되는 농구 액션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빠스껫 볼’은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로 ‘추노’, ‘도망자 Plan.B’, ‘한성별곡 정(正)’의 연출자 곽정환 감독이 CJ E&M 이적 이후 내놓는 첫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첫 방송은 오는 10월 21일 밤 10시.

사진 제공ㅣtvN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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