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이천수 해명 거짓 논란에 “옛날 버릇 또 나와”

입력 2013-10-17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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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이천수, 이천수 해명’

하석주(45)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폭행 시비·거짓말로 논란을 야기한 이천수(32·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하석주 감독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안타깝다”며 운을 띄웠다.

하석주 감독과 이천수는 복잡한 인연이 계속 됐다.

지난 2009년 전남 소속이던 이천수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의 이적 과정에서 소속 구단 전남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됐다. 이 과정에서 폭행 시비까지 있었다고 언론에 보도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사건 당시 전남 코치였던 하 감독은 감독이 된 뒤 이천수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또한, 올해 초 이천수의 임의탈퇴 철회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ㅣ

인터뷰에 따르면, 하 감독은 “옛날 버릇이 또 나왔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답답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인천은 (이)천수의 마지막 팀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러 고향에 간 건데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젠 조언할 말이 없다. 내 선수가 아니라 함부로 말하기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천수는 지난 14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술집서 김 모(30) 씨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파손한 혐의로 신고 받았다. 이천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를 지키려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17일 인천남동경찰서는 이천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천수 해명 거짓말 논란에 누리꾼들은 “이천수 해명 거짓 논란, 충격이다…”, “이천수 해명 거짓 논란, 버릇 아직도 못 고쳤나”, “이천수 해명 거짓 논란, 잘 하나 싶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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