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매주 목요일 밤 12시10분이라는 불리한 편성에도 11월21일 0.92%(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시작한 ‘청담동111’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의 판권 구매 문의를 받고 있다.
또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에선 방송 직후마다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한다. 11월28일 2회가 방송된 직후 웨이보 검색어 차트에선 29~30일 이틀간 종합검색부문에서 10만 건을 넘는 검색량으로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 tvN ‘응답하라 1994’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방송한류’를 이끌고 있다.
소속 연예인수들 외에도 ‘청담동111’에 등장하는 FNC엔터테인먼트 임직원까지도 깜짝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물론 한성호 대표와 ‘마녀’로 불리는 김영선 이사도 국내외 매체들의 인터뷰 요청을 받고 있다.
‘청담동111’의 인기는 ‘인기 아이돌의 사생활 엿보기’라는 팬들의 심리를 충족시키면서 이들의 솔직한 모습이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엿보기의 대상이 이른바 ‘빅3 기획사’가 아니라는 점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라마와 관찰형 다큐멘터리의 결합의 실험이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면서 “‘청담동111’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업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대중에게 친밀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