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사진제공|큐브
현재 80억 시세차익…완공땐 더 커질듯
가수 비가 2008년 매입한 건물을 허물고 신축한다.
비는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사거리 인근의 이른바 ‘한류스타거리’에 자리한 건물을 철거했다. 최근 기존 세입자들이 모두 퇴거했기 때문이다. 현재 철거된 건물터에는 공사용 가림막이 둘러쳐져 있다. .
비는 이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 시기는 미정. 한때 비 측은 이 곳에 소규모 공연장을 갖춘 ‘부티크 호텔’ 건축을 염두에 두고 2011년 서울 강남구청에 설계변경안을 내기도 했지만 관계법령을 충족시키지 못해 포기한 바 있다.
비는 건물 신축으로 인해 상당한 투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2008년 8월, 대지 1024.80m², 연면적 855.45m²,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건물과 토지를 16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주변 시세를 고려한 건물의 철거 전 가치는 250억 원가량이어서 비는 이 건물로 약 8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건물이 신축되면 시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는 약 4년 만인 내년 1월6일 새 앨범 ‘레인 이펙트’를 발표한다. 최근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현재 케이블채널 엠넷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레인 이펙트’를 통해 컴백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