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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자동차 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신차와 브랜드의 약진을 이끄는 선도 차량들을 리뷰했다. 컨버터블, 디젤 세단,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저마다의 쓰임과 개성은 다르지만 탁월한 효율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자동차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 쌍용자동차 도약 이끄는 ‘코란도 3형제’
뉴 코란도C, 동급 유일 1등급 연비
코란도 스포츠, 험로 주파 걱정 뚝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 모델 인기
코란도 3형제가 2014년 쌍용자동차의 성장을 이끈다.
코란도C,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지난해 2월 코란도 투리스모의 출시를 통해 완성된 코란도 라인업이 쌍용자동차의 약진을 이끄는 주요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쌍용자동차 판매량(14만5649대)의 73%(10만7715대)는 코란도 3형제가 차지했다. 코란도 시리즈의 인기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모델 출시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대중화되면서 SUV의 인기가 크게 올라간 덕분이다. 코란도 3형제의 매력을 살펴봤다.
● 도시형 레저 차량의 대명사 ‘뉴 코란도C’
뉴 코란도 C에는 저속토크 중심의 설계로 효율성과 정숙성을 향상시킨 e-XDi200 LET(Low-end Torque) 한국형 디젤엔진(M/T)이 장착되어 있다. 최대 출력 181ps/4000rpm, 최대 토크 36.7kg·m의 강력한 성능과 파워가 강점이다. 아웃도어 활동에 충분한 동력 성능을 갖추면서도 동급 유일의 1등급 연비(2WD 기준 복합 17.2km/l)를 실현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또한 2열 공간을 17.5도 뒤로 젖힐 수 있어 장시간 이동시에도 후석 승객의 안락함을 보장한다. 짐이 많을 경우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어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 국내 최초의 LUV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는 SUV의 안전성과 승용형 승차공간, 각종 레저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는 픽업의 활용성을 겸비한 LUV(Leisure Utility Vehicle) 차량이다. 1세대 무쏘스포, 2세대 액티언스포츠를 잇는 3세대 모델로 레저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저속 응답성을 최적화한 Smart E-VGT의 적용으로 중저속 운전영역에서 탁월한 출발 성능 및 추월 가속성능을 구현한다. 19.8kg·m의 강력한 저속 토크를 통해, 각종 아웃도어 장비를 싣고 험로를 주파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자동변속기 기준 13.5km/l의 뛰어난 연비와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면제 등 뛰어난 경제성도 돋보인다.
● 9인승 출시로 인기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투리스모는 최근 9인승 모델을 새롭게 출시하며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열 시트와 4열 시트를 2인 공간으로 변경하고 2열 시트 양쪽에 암레스트를 적용해 더욱 편안한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다. 스마트키시스템과 17인치 타이어&알루미늄 휠, 풀사이즈 스페어타이어를 GT 모델까지 확대 적용해 상품성도 강화했다. 또한 9인승 모델은 승합차에 적용되는 110km/h 속도 제한장치가 제외됐고, 11인승 모델과 동일하게 개별소비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이용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