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해설위원 “한국 야구 성적, 팀 케미스트리가 좌우”

입력 2014-03-27 14:06:31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제공 | MBC 스포츠 플러스

[동아닷컴]

허구연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이 한국프로야구의 팀 성적 차이는 팀 케미스트리에서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위원은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홀에서 열린 ‘2014 MBC 스포츠 플러스 프로야구&메이저리그 기자간담회’에서 ‘야구를 잘 하는 팀과 못 하는 팀의 차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허 위원은 이에 대해 “어려운 질문이지만, 잘 하는 팀과 못 하는 팀의 가장 큰 차이는 케미스트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를 들어 작년의 경우 KIA 타이거즈는 객관적인 전력보다 훨씬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며 “또 다른 예로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모래알 같았던 선수들을 찰흙처럼 뭉치게 했다. 그런 것(케미스트리)들이 한국야구에서는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는 단장의 야구이니 단장이 재료를 사오면 감독은 요리만 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원의 여유가 없어 그렇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허 위원은 “이제는 프런트의 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임창용의 예를 들어도 삼성 라이온즈가 발 빠르게 움직였기 때문에 복귀가 가능했다고 본다. 앞으로는 프런트의 힘이 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허 위원을 비롯해 MBC 스포츠 플러스 양상문, 손혁, 차명석 해설위원과 한명재, 정병문, 김선신 아나운서가 참석해 메이저리그와 한국프로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