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계모 사건, 의붓딸 가혹행위 보니 ‘인간으로서 어찌…’

입력 2014-04-09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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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계모 사건’

경북 칠곡에서 발생한 의붓딸 살해 사건이 계모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계모인 임 모 씨는 지난해 8월 동생 B양을 마구 때려 장파열로 숨지게 한 후 A양에게 ‘인형을 뺏기기 싫어 동생을 발로 차 죽게 했다’고 경찰과 검찰에 거짓 자백을 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씨는 의붓딸에게 상상을 초월한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 ‘아파트 계단에서 자주 밀기’, ‘세탁기에 넣어 돌리기’, ‘말 안 듣는다고 청양고추 먹이기’등을 저지른 것.

한편 A양은 친아버지가 ‘동생이 죽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여줬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다.

검찰은 계모인 임 모 씨에게 징역 20년, 방관한 아버지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칠곡 계모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칠곡 계모 사건, 세상에 이런일이”, “칠곡 계모 사건, 이럴수가”, “칠곡 계모 사건, 너무 끔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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